Napoleon Wrasse (나폴레옹 피쉬) Underwater

이 녀석은, 일단 '크다'.

생김새도 재미있지만, 그 덩치가 압도적이다.
많이 크면 1.5m정도 되는 녀석도 있고, 다 큰 녀석들은 기본 100kg은 된다.
진짜 큰 녀석들은 1.8~2.0m정도로 자란다. 이런 녀석들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Napoleon Wrasse, Ashley and Sherlock @Blue Corner, Palau, Nov. 2008
팔라우 다이브을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나폴레옹 피쉬.

Blue Corner에서 만난 Napoleon. 녀석이 다가와서 나를 '구경'하고 있었더랬다.
원근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아래쪽으로 집사람과 Sherlock이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작아보인다.





길이로 치차면야 Barracuda(바라쿠다)중에서도 blackfin barracuda같이 큰 녀석들은 1.7m 이상 되기도 하지만, Napolen wrasse(나폴레온 피쉬)는 길이보다도 덩치가 어마어마하다.
바라쿠다 같은 녀석들이 그저 미들급이라고 한다면, 나폴레온은 그야말로 헤비급이다. 먹이를 놓고 경쟁을 보일 때는, 상어와의 몸싸움에서도 상어가 오히려 밀리는 느낌이다. (물론 Silver tip 같이 커다란 녀석들에게는 밀리겠지만...)




Photographed by Jing Gutierrez @blue Corner, Palau, Oct. 2008
Napoleon wrasse and a school of white tip reef shark
팔라우 블루코너에서, 나폴레온과 화이트팁 리프상어떼




녀석들은 온순해서 사람도 잘 따르고, 큰 덩치로 천~천히 움직이며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양 눈을 빙글 빙글 돌리면서 다이버들을 구경하기도 한다. 사실, 이때문에 마구잡이로 포획당해서, 현재는 팔라우에서 보호어종이 되었다.




Spear Fishing - Photographed by Brian
팔라우의 Belau National Hospital(팔라우 국립병원)에 elective course를 왔던 인턴 브라이언이 찍은 사진.


작살 낚시에 새끼 Napoleon wrasse(나폴레옹 피쉬)가 잡힌 것이 보인다.
물고기 중 맨 앞이 새끼 Napoleon wrasse, 그 뒤로 Clown Triggerfish, lobster도 보인다.
이것은 팔라우에서 Napoleon wrasse의 포획이 이미 금지된 때의 일로, 만일 발각될 경우 벌금 USD1000 (미화 천불)은 물론 낚시 배와 도구까지 압수당한다.

실제로 나폴레옹 피쉬를 몰래 잡아서 식당 등을 상대로 판매하는 일은 거의 - 전혀 - 일어나지 않는데, 개인이 잡아서 개인이 먹는 일은 간혹 있다고 한다.

생각만해도 끔찍하지만, 저 두툼한 입술을 사시미로 썰어 먹으면 살살 녹는다고 한다 ㅡ.,ㅡ;;;;;;;;




Photographed by Dr. Park @Blue Corner, Palau (July 2008)
Cyworld에 올렸던 사진. 이 사진 밑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평소에는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 같지만, 먹이를 앞에 두면 초광속으로 돌진한다.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상어보다 훨씬 빠른 것 같이 보인다. (내 느낌일 뿐일지도... ^^;;;)
떼로 돌아다니는 경우는 없고, 혼자서 다닌다.


눈이 크고, 양 눈은 따로 움직인다. 다이버들을 보면 신기한 듯 다가와서 한~참 구경하다가 가는 일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앞에 와서 눈을 빙글빙글 돌리며 '나'를 '구경'하는 모습을 보면, 그 느낌이 참으로 묘하다.

약간의 trick을 쓰면 마치 애완견처럼 쓰다듬어주며 놀 수도 있다.
그 trick은 별로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서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기로...
(다이브 좀 했다 하는 사람들은 왠만하면 알고 있는 것이지만...)


Petting Napoleon @Blue Corner, Palau (July 2008)
이 날은 Splash의 boat man (보트맨)이자 veteran diver(베테랑 다이버)인 Steven이 우리를 guide했다.
Jing과는 아직 잘 모르던 시절. Ashley는 이 날 Napoleon과의 close encounter가 처음이어서 무척 흥분...
이 Napoleon은 별로 큰 녀석은 아니다. Steven의 꾀임(?)으로 저렇게 강아지처럼 고분고분하다.




'Napoleon(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은 forehead(이마) 부분의 툭 튀어나온 모양이 Napoleon Bonaparte(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모자같아서 붙여진 common name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humphead wrasse로 불리기도 한다.
(학명은 Cheilinus undulatus - Dr. Park은 학명은 취급하지 않는다... 어려워서...)


수명은 30년정도 된다.



Photographed by Jing Gutierrez, Oct 2009
Jing이 불과 며칠 전 팔라우에서 찍어서 보내 준 Napoleon 사진.






나폴레옹 피쉬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하기로...

팔라우의 spear fishing(작살 낚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중에 posting할 예정.




Last but not least, Nature's Best 2008에서 우연히 찾은 기가 막히는 사진

Oceans Highly Honored
Napoleon Wrasse
Cheilinus undulatus
Cairns, Australia
Gary Brennand, Brinsmead, Queensland, Australia


 








 

Underwater by Dr. Park
Dive Master, PADI


 


덧글

  • ragefactory 2009/11/12 01:06 # 답글

    컥..엄청나군요..크기가..ㅎㅎ.. 근데..왜 나폴레옹피쉬일까요.. 나폴레옹은..단신으로 알고 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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